본문 바로가기
  • 게장
  • 꽃게조림
  • 간장게장
카테고리 없음

사랑은 미안하다고 하지 않는 거야, 추억의 영화 러브스토리

by 미라클몬노 2021. 8. 4.
반응형


하버드생인 백만장자 집안의 부자 도련님과 똑똑하지만 가난한 레드클리프생 아가씨의 사랑이야기. 그녀는 솔직하고 사랑스러운 아가씨이다.
현실과 이상이 공존하는 사랑이야기이다. 지금 봐도 촌스럽지 않은 사랑이다. 비록 재벌과 가난한 아가씨의 사랑이라는 드라마에서 자주 나오는 식상한 소재 같지만, 너무나도 기본적인 인간 내면의 사랑에 대한 감정들이 잘 드러난다.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야.
Love means never having to say you're sorry

사랑에 대한 울림을 주는 영화.
눈 밭에서 뒹구는 그들의 천진하고 순수한 사랑만큼이나 사랑은 아프기도 하고, 슬프기도 하다.
이별은 더욱 그렇다.
그가 사랑했던 제니는 어디로 간 걸까.
작가는 무엇을 말하고 싶었던 걸까.
매일 눈 밭에서 뒹구는 장면만 tv에서 보다가 넷플릭스에서 한번 맘 먹고 보았다.
오래된 화면인데 사랑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이 없다. 어찌보면 부잣집 도련님과 가난한 대학생 여자의 사랑 이야기인데, 전혀 진부하지 않고 여전히 예쁘고, 아름답고, 슬프다. 요즘 잔인하고 막장인 드라마보다 인간 순수한 본연의 마음이 드러난다고 할까...
일상의 삶 속에 드라마가 있다.

첫 만남

톡톡 튀는 아가씨와 부자 도련님은 도서관에서 첫 만남을 갖는다. 둘은 본능적으로 첫 눈에 호감을 느낀다. 올리버 베럿은 하버드 대학의 베럿 강당을 지은 집의 아들이다. 부와 지성을 갖춘 집안의 아들.
그는 아이스하키도 잘하고 공부도 잘하고 얼굴도 괜찮다.

제니퍼 카발레리 역의 알리 맥그로우
올리버 배럿 역의 라이언 오닐
에릭시갈의 소설이 원작이다.
알리 맥그로우가 이 시나리오를 본 후 여주인공을 하고 싶다고 했다고 한다.

가난해서 안된다.

백만장자 아버지는 언제나 아들이 못마땅하다.
언제나 올리버를 인정하지 않았던 아버지. 아들보다 똑똑하고 아들보다 부자다. 어떤 일이든 아들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런 아버지와 올리버는 사이가 좋지않다.

사랑해서 가난해지다.

아버지 도움 없이도 우린 사랑해요. 우린 잘 살수 있어요. 그는 사랑을 얻는 대신 돈을 잃었다. 돈은 벌수 있지만 사랑은 지금 아니면 얻을 수 없다. 제니가 아니면 안된다.

결혼

둘은 결혼을 하고 허름한 집을 얻었다. 공부공부, 그는 로스쿨에 들어가서 끝내 공부를 마친다. 제니는 공부하는 그를 뒷바라지 한다.
사랑은 얻었는데 장학금도 반으로 줄고 가려던 파리 유학도 못간다. 몸은 알바하면서 공부하느라 고생이다.

갈등
가난해서 싸우는 건 아니다. 결혼하면 갈등이 생긴다. 갈등 중 돈문제가 가장 크기는 하다. 싸우고 집을 나간 제니. 그녀를 한참동안 찾아다니다 집에 온 올리버는 집 앞에서 추위에 입술이 파래지도록 오들오들 떨고 있는 제니를 본다.

열쇠를 안갖고나왔어.
미안해.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거야.

여기서 명대사가 나온다.

성공
그는 유능하다. 로스쿨을 우수하게 졸업하고 매우 많은 연봉을 받는 회사에 합격한다. 그는 부자가 되었다.

불행은 왜 좋을 때 찾아오는지...
그녀는 백혈병에 걸렸다. 곧 죽는다.
백만장자를 만나서 고생만 하다가 가는 제니...신은 가혹하다.

장례식
신에게 반항하는 느낌도 든다.
신은 나의 아버지가 아니라고.....그와 그녀는 신을 부정했다. 캐톨릭인 제니의 아버지는 슬펐지만 강요는 하지 않는다.
하지만 죽음 앞에서 사람은 연약하기만 하다. 그녀는 기독교식으로 장례를 치뤄달라고 유언을 남긴다.

그리고 그녀는 떠난다.
다시는 돌아올 수 없는 곳으로...

병원 문을 나서는 올리버.
아버지가 뒤늦게 소식을 듣고 나타나 미안하다고 말한다.
올리버는 화낼줄 알았는데, 원망할 줄 알았는데, 제니가 했던 말을 남기고 떠난다.

"사랑은 미안하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거에요."
하나님은 제니를 데려가지만 아빠와는 화해를 남긴다.

그리고 쓸쓸한 뒷모습, 제니가 하키를 구경하던 자리에 앉아 슬픈 뒷모습을 남기며 영화는 끝난다.
제니는 그의 가슴에서 살아있을 거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