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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미라클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by 미라클몬노 2022.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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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죽고싶지만 떡복이는 먹고 싶은...
요즘 사람들의 우울 정서를 대변한다 할까...
정신과전문의와 작가의 정신과 내담일지가 와닿는 건 무슨 이유일까.

작가의 질투심, 자존감, 외모 강박 등의 얘기가 많이 나온다.
겉은 이쁜데 속은 뭔가 병들어있는...

요즘 현대인 대다수는 정신병을 앓고있다.
예전 논 밭을 뛰어다니며 순수하고 경쟁없이 
공부를 잘하든 못하든,
가난하든 부자든 다 같이 친구였던 그 시절과 다르기 때문일까.
물질은 풍부해졌지만 정신은 피폐해지는...
어린시절의 상처는 꼭 어른이 되어도 마음에 상흔을 남기나보다.

-응답하라1988
그 드라마에는 지하에 세들어사는 덕선이나 2층집 부자집 아들 정환이나
아빠없는 애나, 엄마없는 택이나 다 같이 친구다.

-요즘은 유모차 탈 때부터 경쟁이 시작되는 걸까. 무슨 유모차를 타는지..
어디 아파트 사는지...
공부는 몇 등하는지...

어디 학교를 나왔는지로 서열을 매긴다.
정신병이 안생기는게 이상한 건지도 모르겠다.

-제목이 끌린다.
아무것도 하기싫은 무기력증과 우울감에 빠진 저자의 말을 대변해주는,
요즘 사람들의 심리를 대변해주는
참 좋은 제목같다.
다행히 이 작가는 우을증을 극복해나가고 있는 거 같다.

 

-이 책의 형식은 정신과 의사와의 내담을 거의 그대로 대화형식으로 풀었다.
정신치료라는게 어쩌면 그냥 얘기 들어주고 좋은 멘토의 역할을 해주는거....
약 처방도 해주기는 하지만 말이다.

사실 신앙생활을 하면(필자는 기독교)
순예배(구역예배)를 드리면서 자기 얘기도 나누고, 힐링도 하고, 먹기도 하고 주변 나보다 오래산 사람들이나 언니들로부터 좋은 얘기도 듣고 도움도 받고 하는 건데...
우린 교회에서 정신치료를 받고 있는 건가? ㅎㅎ

-작가와 반대로 난 단순하다.
뇌가 없냐는 소리도 듣는다.
뇌순녀라고도...
이해하기 힘든 사람들이 있었다
꼬아서 보는 사람들도 이해하기 함들었다.
피해의식 열등감...이런 것들...
말과 행동이 다르기도 하고
이책을 보니 이런 심리구나...
알게 되었다
인간은 다채로운 모습으로 여러가지 면을 갖고 있다. 

백세희 작가는 예민하다.

그런 작가에겐 따뜻한 할머니가 있다.
이모도 있다.
그래도 이렇게 따뜻한 감정을 가지고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고 있는 건 그런 따뜻한 사람들 덕분인 거 같다.
다 내어주는 사랑을 받은 사람이 자기 자신도 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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